영하 10도의 출근길 아침, 차 시동을 걸었는데 끙끙거리다가 꺼져버립니다. 당황스러운 마음에 다시 시도하지만 반응이 없죠. 혹은 출근 준비하고 차에 탔는데 계기판에 주황색 느낌표가 든 타이어 모양 경고등이 빤짝빤짝 깜빡입니다. 겨울철 운전자들이 가장 흔하게 겪는 두 가지 악몽입니다. 배터리 방전과 타이어 공기압 문제는 갑자기 찾아와서 하루 일정을 망치고 예상치 못한 비용까지 발생시키죠. 하지만 원인과 대처법만 제대로 알면 5분 만에 해결할 수 있고 비용도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20년 차 정비 마스터가 알려주는 겨울철 차량 관리 완벽 가이드를 시작합니다.
영하의 날씨에 자동차 시동이 안 걸리는 진짜 이유
겨울철 자동차 배터리 방전은 단순히 운이 나빠서 생기는 게 아닙니다. 과학적인 이유가 명확하게 존재해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배터리 내부의 화학 반응 속도가 급격히 느려집니다. 배터리는 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만드는데 추위로 인해 이 반응이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는 거죠.
구체적으로 말하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배터리 성능이 평소의 50%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여름에 100%였던 배터리가 겨울에는 절반밖에 힘을 못 쓰는 겁니다. 게다가 추운 날씨에는 엔진오일 점도가 높아져서 끈적해지는데요. 이렇게 되면 시동 모터가 엔진을 돌리는 데 평소보다 훨씬 많은 전력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겨울철 전기 소모량 증가가 결정타를 날립니다. 히터, 열선 시트, 열선 핸들, 전조등, 후방 열선, 와이퍼 디아이서 등 겨울에만 쓰는 전기 장치들이 많아요. 짧은 출퇴근 거리에서는 주행 중 충전량보다 사용량이 더 많아서 배터리가 점점 약해집니다.
겨울철 자동차 배터리 방전의 숨은 주범은 바로 블랙박스입니다. 많은 운전자들이 블랙박스를 24시간 주차 녹화 모드로 설정해두는데요. 이게 배터리를 조금씩 갉아먹습니다. 하룻밤 사이에는 별 문제 없어 보이지만 며칠 동안 차를 안 타거나 짧은 거리만 반복 운행하면 배터리가 완전히 바닥나요.
배터리 수명도 문제입니다. 자동차 배터리의 평균 수명은 3~4년인데요. 3년이 지나면 성능이 서서히 떨어지고 4년 차에는 언제 방전될지 모르는 상태가 됩니다. 여름에는 버티던 배터리가 겨울 첫 한파에 완전히 죽는 경우가 많아요.
| 배터리 방전 원인 | 영향도 | 계절 차이 | 예방 가능성 |
|---|---|---|---|
| 저온으로 인한 화학 반응 저하 | ★★★★★ | 겨울에만 | 불가능 (날씨) |
| 엔진오일 점도 증가 | ★★★★☆ | 겨울에만 | 오일 교체로 완화 |
| 히터·열선 등 전력 소모 증가 | ★★★★☆ | 겨울에만 | 불필요 시 끄기 |
| 블랙박스 주차 녹화 | ★★★★★ | 사계절 | 저전압 차단 설정 |
| 배터리 노화 (3년 이상) | ★★★★★ | 사계절 | 주기적 교체 |
단거리 운행도 배터리 방전의 원인입니다. 집에서 회사까지 10분 거리라면 배터리가 충분히 충전될 시간이 없어요. 시동 걸 때 소모한 전력을 회복하려면 최소 20~30분은 주행해야 하는데 그보다 짧으면 계속 방전됩니다.
디젤 차량은 더욱 취약합니다. 디젤 엔진은 예열 플러그를 가동하는 데 많은 전력이 필요하거든요. 예열등이 꺼진 후 시동을 걸어야 하는데 추운 날에는 예열 시간이 길어져서 배터리 소모가 커집니다.
긴급 조치 보험사 긴급출동 부르기 전 확인할 것들
차 시동이 안 걸리면 당황해서 바로 긴급출동을 부르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 전에 몇 가지만 확인하면 스스로 해결하거나 불필요한 출동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먼저 정말 배터리 방전이 맞는지 확인하세요. 시동 키를 돌렸을 때 계기판 불빛이 전혀 안 들어오거나 아주 희미하게 깜빡이면 배터리 방전이 확실합니다. 끙끙 소리만 나고 시동이 안 걸리는 것도 배터리 문제예요. 반면 아무 소리도 안 나면 스타터 모터나 다른 부품 고장일 수 있습니다.
배터리 방전이 확실하다면 보험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하세요. 대부분의 자동차 보험에는 연간 2~3회 무료 긴급출동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어요. 보험증권이나 보험사 앱에서 긴급출동 전화번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삼성화재 1588-5114, 현대해상 1588-5656, DB손해보험 1588-0100 같은 번호죠.
전화하면 차량 번호와 현재 위치를 물어봅니다. 정확한 주소를 알려주면 30분~1시간 안에 출동 기사가 도착해요. 서울 시내는 30분 정도, 외곽이나 지방은 1시간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출동 기사가 점프 스타터로 시동을 걸어주고 배터리 상태도 간단히 체크해줍니다.
무료 횟수를 초과하면 출동비가 청구됩니다. 보통 3만~5만 원 정도 나와요. 특약 가입 여부에 따라 무료 횟수가 다르니 본인 보험 약관을 미리 확인해두는 게 좋습니다.
주변에 다른 차가 있다면 점프선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점프선은 두 차의 배터리를 연결해서 전기를 나눠주는 케이블이에요. 트렁크에 하나 구비해두면 유용합니다. 연결 순서가 중요한데요. 방전된 차의 플러스 단자에 빨간 선을 먼저 연결하고, 정상 차의 플러스 단자에 빨간 선 반대쪽을 연결합니다. 그다음 정상 차의 마이너스 단자에 검은 선을 연결하고, 방전된 차의 엔진 블록 금속 부분에 검은 선 반대쪽을 연결하세요.
| 점프 스타트 순서 | 연결 위치 | 색상 | 주의사항 |
|---|---|---|---|
| 1단계 | 방전 차량 (+) 단자 | 빨간색 | 단자 정확히 확인 |
| 2단계 | 정상 차량 (+) 단자 | 빨간색 | 차량 시동 꺼진 상태 |
| 3단계 | 정상 차량 (-) 단자 | 검은색 | 단자 접촉 확인 |
| 4단계 | 방전 차량 엔진블록 | 검은색 | 배터리 직접 연결 금지 |
| 5단계 | 정상 차량 시동 후 대기 | - | 2~3분 공회전 |
점프선 연결 후 정상 차량의 시동을 걸고 2~3분 공회전하세요. 그다음 방전된 차의 시동을 걸면 대부분 걸립니다. 시동 걸린 후에는 최소 30분 이상 주행해서 배터리를 충전해야 해요. 시동 걸자마자 끄면 다음에 또 안 걸릴 수 있습니다.
휴대용 점프 스타터를 구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보조배터리처럼 생긴 제품인데 차 배터리에 직접 연결해서 시동을 걸 수 있어요. 가격은 5만~15만 원 정도이고 한 번 충전하면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혼자 운전하는 여성 운전자나 산간 지역을 자주 가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배터리 교체 비용도 알아두세요. 일반 승용차 배터리는 10만~15만 원 정도입니다. AGM이나 EFB 같은 고급 배터리는 20만~30만 원까지 나가요. 정비소에서 교체하면 공임비 1~2만 원 추가됩니다. 출장 배터리 교체 서비스도 있는데 배터리값 포함해서 15만~20만 원 정도 받습니다.
갑자기 뜬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 TPMS 대처법
운전 중에 계기판에 주황색 타이어 모양에 느낌표가 들어간 경고등이 켜지면 깜짝 놀라게 됩니다. 이게 바로 TPMS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경고등이에요. 타이어 공기압이 정상 범위를 벗어났다는 신호입니다.
경고등이 켰을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속도를 줄이고 안전한 곳에 정차하는 겁니다. 갓길이나 주차장으로 천천히 이동하세요. 급제동하거나 급회전하면 위험합니다. 정차 후에는 차에서 내려 네 바퀴를 육안으로 확인하세요.
타이어가 눈에 띄게 납작해 보이거나 못이나 나사 같은 이물질이 박혀 있으면 펑크입니다. 이 경우 절대 주행하면 안 돼요. 타이어와 휠이 완전히 망가질 수 있습니다. 보험사 긴급출동을 불러서 스페어 타이어로 교체하거나 견인을 요청하세요.
육안으로 봤을 때 큰 이상이 없다면 단순 공기압 부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타이어 내부 공기가 수축해서 공기압이 자연스럽게 떨어져요. 기온이 10도 떨어지면 타이어 공기압이 약 0.1~0.15bar씩 감소합니다.
| 상황 | 주행 가능 여부 | 조치 방법 | 긴급도 |
|---|---|---|---|
| 타이어 완전 납작 (펑크) | 불가능 | 긴급출동·견인 | ★★★★★ |
| 타이어에 이물질 박힘 | 저속 가능 | 가까운 정비소 이동 | ★★★★☆ |
| 약간 공기 부족 | 가능 | 주유소에서 보충 | ★★☆☆☆ |
| 온도 변화로 인한 일시 경고 | 가능 | 주행 후 재확인 | ★☆☆☆☆ |
| TPMS 센서 오류 | 가능 | 정비소 점검 | ★★☆☆☆ |
단순 공기압 부족이라면 가까운 주유소나 정비소로 이동해서 공기를 보충하면 됩니다. 주유소 대부분은 무료로 타이어 공기를 넣어줘요. 셀프로 할 수도 있는데 공기 주입기에 타이어 밸브를 연결하고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적정 공기압은 운전석 도어를 열었을 때 문짝 안쪽 스티커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보통 승용차는 앞바퀴 2.2~2.4bar 뒷바퀴 2.0~2.2bar 정도예요. PSI 단위로 표시된 경우 32~35 PSI 정도입니다. 겨울철에는 권장 공기압보다 10% 정도 높게 넣는 게 좋습니다. 2.2bar 권장이면 2.4bar 정도로 넣으세요.
공기압을 채운 후에도 경고등이 계속 켜져 있으면 TPMS 초기화를 해야 합니다. 차종마다 방법이 다른데요. 대부분은 시동을 켠 상태에서 TPMS 리셋 버튼을 3~5초간 길게 누르면 됩니다. 버튼 위치는 운전석 하단이나 글로브박스 안쪽에 있어요. 일부 차량은 몇 분간 주행하면 자동으로 초기화됩니다.
겨울철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자주 켜지는 이유는 온도 변화 때문입니다. 아침에 차고에서 나올 때는 타이어가 차가워서 공기압이 낮은데 한참 달리면 타이어가 뜨거워지면서 공기압이 올라가요. 이 과정에서 센서가 민감하게 반응해서 경고등이 켜졌다 꺼졌다 할 수 있습니다.
월 1회 정도는 타이어 공기압을 직접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타이어 공기압 게이지를 하나 사서 차에 두면 편리합니다. 가격은 1만~3만 원 정도예요. 디지털 공기압 게이지가 정확하고 보기 쉽습니다.
윈터 타이어 vs 사계절 타이어 성능 비교와 교체 시기
겨울철 차량관리에서 타이어 선택은 생명과 직결됩니다. 스노우 타이어와 사계절 타이어의 차이는 단순히 이름뿐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제품이에요.
스노우 타이어는 저온에서도 부드럽고 유연한 특수 고무 화합물로 만들어집니다. 기온이 7도 이하로 떨어지면 일반 타이어는 딱딱하게 굳는데 스노우 타이어는 여전히 말랑말랑해요. 이 유연성이 노면과의 접지력을 높여줍니다.
트레드 패턴도 완전히 다릅니다. 스노우 타이어는 홈이 깊고 폭이 넓으며 작은 홈들이 빼곡하게 나 있어요. 이 홈들이 눈과 얼음을 물고 늘어져서 미끄러짐을 방지합니다. 사계절 타이어는 홈이 상대적으로 얕고 패턴도 단순해서 눈길에서 성능이 크게 떨어집니다.
제동 거리 차이가 결정적입니다. 빙판길에서 시속 80km로 달리다가 급제동했을 때 스노우 타이어는 약 40m 안에 멈추는데 사계절 타이어는 80m 이상 미끄러져요. 제동 거리가 2배 차이 나는 겁니다. 이 40m 차이가 사고와 안전을 가릅니다.
| 비교 항목 | 스노우 타이어 | 사계절 타이어 | 차이 |
|---|---|---|---|
| 눈길 제동 거리 (80km/h) | 약 40m | 약 80m | 2배 차이 |
| 빙판길 접지력 | ★★★★★ | ★★☆☆☆ | 압도적 차이 |
| 7도 이하 성능 | 최적화됨 | 급격히 저하 | 온도 민감 |
| 수명 (연평균) | 3~4시즌 | 4~5년 | 계절 교체 필요 |
| 4개 교체 비용 | 40만~80만원 | 40만~100만원 | 품질에 따라 다름 |
그렇다면 언제 스노우 타이어로 교체해야 할까요? 일평균 기온이 7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교체 시기입니다. 보통 11월 중순에서 12월 초가 적기예요. 첫눈이 내리고 나서 교체하려면 타이어 전문점이 북새통이라 며칠 기다려야 할 수도 있으니 미리 하는 게 좋습니다.
스노우 타이어 가격은 제품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국산 브랜드는 한 개에 8만~15만 원, 수입 브랜드는 15만~20만 원 정도예요. 네 바퀴 교체하면 공임비 포함해서 40만~80만 원 나옵니다. 비싸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고 한 번 나면 수백만 원이 드니까 보험이라고 생각하세요.
사계절 타이어를 쓸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울이나 부산처럼 눈이 거의 안 오고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잘 안 내려가는 지역에서 짧은 거리만 운전한다면 사계절 타이어로도 충분해요. 특히 연간 주행 거리가 5,000km 이하로 적다면 타이어 교체 비용과 노력이 아까울 수 있습니다.
반면 강원도, 충청 산간, 경북 내륙처럼 눈이 많이 오고 빙판길이 자주 생기는 지역에서는 스노우 타이어가 필수입니다. 출퇴근 거리가 멀거나 고속도로 운행이 잦은 경우에도 스노우 타이어를 강력히 권장해요.
타이어 교체는 반드시 네 바퀴 모두 해야 합니다. 앞바퀴만 스노우 타이어로 바꾸고 뒷바퀴는 사계절 타이어 그대로 두면 코너링할 때 뒷바퀴가 먼저 미끄러져서 스핀이 발생할 수 있어요. 매우 위험합니다.
스노우 타이어를 여름에도 계속 끼고 다니면 안 됩니다. 스노우 타이어는 부드러운 고무라서 뜨거운 노면에서는 빨리 닳고 제동력도 떨어져요. 연비도 나빠집니다. 3월 말에서 4월 초 기온이 올라가면 사계절 타이어로 다시 교체하세요.
겨울철 블랙박스 저전압 설정으로 배터리 방전 막는 꿀팁
앞에서 말했듯이 블랙박스는 겨울철 자동차 배터리 방전의 최대 원인입니다. 하지만 저전압 차단 설정만 제대로 하면 방전 걱정 없이 주차 녹화 기능을 쓸 수 있어요.
저전압 차단이란 배터리 전압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블랙박스를 꺼주는 기능입니다. 대부분의 최신 블랙박스에 이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요. 설정 메뉴에서 저전압 차단 전압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권장 설정값은 12.2V입니다. 자동차 배터리 완충 전압이 12.6~12.8V인데 12.2V 이하로 떨어지면 시동 걸기 어려운 상태예요. 12.2V에서 블랙박스가 꺼지도록 설정하면 아침에 시동 걸 전력은 남겨둘 수 있습니다.
너무 높게 설정하면 블랙박스가 금방 꺼져서 주차 녹화 시간이 짧아지고, 너무 낮게 설정하면 배터리가 바닥나서 시동이 안 걸립니다. 12.0~12.2V가 적정선이에요.
| 저전압 차단 설정 | 블랙박스 작동 시간 | 시동 가능 여부 | 권장 대상 |
|---|---|---|---|
| 12.4V (높음) | 2~4시간 | 매우 안전 | 배터리 노후, 겨울철 |
| 12.2V (권장) | 6~10시간 | 안전 | 일반적 상황 |
| 12.0V (낮음) | 12~20시간 | 위험 가능 | 신품 배터리만 |
| 11.8V (매우 낮음) | 24시간+ | 시동 불가능 | 절대 비추천 |
설정 방법은 블랙박스 제품마다 다릅니다. 보통 블랙박스 화면을 터치하거나 버튼을 눌러서 설정 메뉴로 들어가요. 주차 모드 또는 전원 설정 항목에서 저전압 차단 전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숫자를 조정한 후 저장하면 끝입니다.
설정이 어렵다면 블랙박스 설치 업체에 가서 부탁하세요. 대부분 무료로 해줍니다. 아니면 유튜브에서 본인 블랙박스 모델명으로 검색하면 설정 방법이 나와요.
겨울철에는 주차 모드를 아예 끄는 것도 방법입니다. 집 주차장이나 회사 주차장처럼 안전한 곳에서는 주차 녹화가 굳이 필요 없으니까요. 주행 중 녹화만으로도 사고 상황은 충분히 기록됩니다. 주차 모드를 끄면 배터리 소모가 거의 없어요.
배터리 전압은 블랙박스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동 끈 상태에서 블랙박스를 켜보면 현재 배터리 전압이 표시돼요. 12.4V 이상이면 건강한 상태, 12.2~12.4V는 주의, 12.2V 이하면 방전 위험 상태입니다.
보조배터리를 설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시동용 메인 배터리와 별도로 블랙박스 전용 보조배터리를 추가 장착하는 거예요. 비용은 설치비 포함해서 20만~30만 원 정도 듭니다. 보조배터리가 있으면 메인 배터리 걱정 없이 24시간 주차 녹화를 할 수 있어요.
타이어 마모 상태 자가 점검과 교체 시기
타이어는 소모품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주행 거리가 늘어나면 트레드가 닳아서 성능이 떨어지죠. 타이어 마모 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해야 안전합니다.
타이어 트레드 깊이를 확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마모 한계선을 보는 겁니다. 타이어 홈 사이사이에 작은 돌기가 있는데 이게 마모 한계선이에요. 트레드가 닳아서 이 돌기와 높이가 같아지면 교체 시기입니다.
100원짜리 동전으로도 체크할 수 있습니다. 동전의 이순신 장군 옷깃 부분을 타이어 홈에 넣어보세요. 옷깃이 완전히 들어가서 안 보이면 트레드가 충분한 거고, 옷깃이 보이면 트레드가 부족한 겁니다. 법적 기준은 트레드 깊이 1.6mm 이상인데 안전을 위해서는 3mm 이상 유지하는 게 좋아요.
타이어 옆면도 확인하세요. 갈라진 금이 가거나 부풀어 오른 부분이 있으면 위험합니다. 특히 옆면이 부풀어 오른 건 내부 구조가 손상된 거라서 주행 중 펑크 날 위험이 높아요. 즉시 교체해야 합니다.
타이어 제조일자도 중요합니다. 타이어 옆면에 DOT라고 시작하는 숫자가 있는데 끝의 네 자리 숫자가 제조일자예요. 예를 들어 2319라고 적혀 있으면 2019년 23주차에 만들어진 겁니다. 타이어는 제조일로부터 5~6년이 수명이에요. 주행 거리가 적어도 6년 지나면 고무가 경화되니까 교체하세요.
| 타이어 교체 신호 | 확인 방법 | 위험도 | 조치 시기 |
|---|---|---|---|
| 트레드 깊이 1.6mm 이하 | 마모 한계선 확인 | ★★★★★ | 즉시 교체 |
| 옆면 갈라짐·금 | 육안 확인 | ★★★★☆ | 1개월 내 교체 |
| 옆면 부풀어 오름 | 육안 확인 | ★★★★★ | 즉시 교체 |
| 제조 6년 경과 | DOT 숫자 확인 | ★★★★☆ | 시즌 교체 |
| 편마모 (한쪽만 닳음) | 트레드 비교 | ★★★☆☆ | 휠 얼라인먼트 후 교체 |
타이어 편마모도 체크하세요. 네 바퀴 중 특정 바퀴만 유독 빨리 닳거나 타이어 안쪽과 바깥쪽이 다르게 닳는 건 휠 얼라인먼트가 틀어진 겁니다. 정비소에서 휠 얼라인먼트 조정을 받아야 해요. 비용은 5만~7만 원 정도입니다.
타이어 로테이션도 수명 연장에 도움 됩니다. 앞바퀴와 뒷바퀴의 마모 속도가 다르거든요. 보통 앞바퀴가 더 빨리 닳는데 1만km마다 위치를 바꿔주면 네 바퀴를 골고루 닳게 할 수 있어요. 로테이션 비용은 2만~3만 원입니다.
겨울철 운전 시 배터리와 타이어 보호하는 운전 습관
올바른 운전 습관만으로도 배터리와 타이어 수명을 크게 연장할 수 있습니다.
시동 걸 때는 히터와 열선을 모두 끈 상태에서 걸어야 배터리 부담이 적습니다. 시동 걸고 나서 1~2분 후에 히터를 켜세요. 처음부터 히터까지 동시에 작동시키면 배터리와 엔진에 무리가 갑니다.
짧은 거리만 반복 운행하지 마세요. 주말에는 30분 이상 교외 드라이브를 하면서 배터리를 충분히 충전하는 게 좋아요. 배터리는 주행 중에 충전되니까 장거리 운행이 배터리 건강에 좋습니다.
급출발과 급제동을 피하세요. 특히 겨울철에는 타이어가 미끄러지기 쉬워서 급가속하면 타이어만 헛돌면서 트레드가 빨리 닳습니다. 부드럽게 가속하고 여유 있게 제동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주차할 때 바퀴가 연석에 닿지 않게 주의하세요. 연석에 바퀴가 계속 부딪히면 타이어 옆면이 손상됩니다. 특히 평행주차할 때 조심해야 해요.
겨울철에는 엔진 워밍업을 충분히 하세요. 시동 걸고 바로 출발하지 말고 30초~1분 정도 공회전하면서 엔진 회전수가 안정되길 기다리세요. 엔진이 충분히 데워져야 발전기도 제대로 작동해서 배터리 충전이 잘 됩니다.
마무리하며
겨울철 자동차 배터리 방전과 타이어 공기압 문제는 갑자기 찾아오지만 충분히 예방 가능합니다. 블랙박스 저전압 차단 설정을 12.2V로 맞추고, 배터리가 3년 이상 됐다면 교체를 고려하세요. 타이어 공기압은 월 1회 체크하고 겨울철에는 권장 공기압보다 10% 높게 유지하세요.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나 빙판길 운행이 잦다면 스노우 타이어 교체를 적극 권장합니다. 제동 거리가 2배 차이 나는 건 생명과 직결된 문제예요. 40만~80만 원이 아깝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고 한 번이면 훨씬 큰 비용이 들고 생명도 위험합니다.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는 연 2~3회 무료니까 부담 없이 이용하세요. 배터리 방전 시동이 안 걸리면 무리하게 해결하려 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안전합니다. 차에 휴대용 점프 스타터 하나 구비해두면 응급 상황에서 유용해요.
겨울철 차량관리는 결국 예방과 점검입니다. 출근 전 5분만 투자해서 타이어 상태 확인하고, 주말에 30분 드라이브로 배터리 충전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작은 관심이 큰 사고를 예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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